단리는 처음 넣은 돈에만 이자가 붙는 심플한 방식입니다. 반면 복리는 이자까지 합쳐진 전체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이자가 알아서 이자를 만들어내는 신기한 구조입니다.
'복리의 마법'이라는 표현, 한 번쯤 들어보셨죠? 아인슈타인이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라고 칭찬했다는 그 복리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마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단리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마치 이솝우화의 토끼와 거북이처럼, 처음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내거든요. 과연 여러분의 자산을 키워줄 진짜 승부사는 누구일까요?
1. 꾸준함의 대명사, 단리란 무엇일까요?
단리는 정말 단순합니다.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를 붙여주는 방식이거든요.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실 때를 생각해보세요. "이번 달에도 10만 원!" 하고 매달 똑같은 금액을 주시는 것과 비슷하죠. 그동안 모아둔 용돈이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이, 언제나 원래 약속한 만큼만 받는 거예요. 참 정직하고 예측 가능한 친구입니다. 다만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죠.
단리 이자 계산법
계산법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곱셈만 할 줄 알면 끝!
총 이자 = 원금 × 연 이자율 × 기간 (년)
100만 원을 연 5% 단리로 3년간 맡기면? 매년 5만 원씩, 총 15만 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간단하죠?
2. 마법의 눈덩이 효과, 복리란 무엇일까요?
복리는 좀 더 똑똑한(?)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원금에만 이자를 붙여주지만, 다음부터는 '원금 + 지금까지 받은 이자'를 하나로 묶어서 이자를 계산합니다. 언덕에서 굴러 내려오는 눈덩이를 떠올려보세요. 처음엔 주먹만 했던 눈덩이가 굴러갈수록 점점 커져서 나중엔 사람보다도 커지잖아요? 복리가 바로 그런 원리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받을 '밑천'이 계속 불어나니까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죠.
복리의 마법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간'과 '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시간은 정말 중요해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예요!
복리 계산은 단리보다 살짝 복잡하긴 하지만, 원리만 알면 충분합니다.
복리 총액 계산법
복리는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될 전체 금액을 구하는 공식을 많이 씁니다.
최종 금액 = 원금 × (1 + 연 이자율)^기간(년)
똑같이 100만 원을 연 5% 복리로 3년간 맡기면? 첫해 105만 원, 둘째 해 110만 2,500원, 셋째 해 115만 7,625원이 됩니다. 단리보다 7,625원 더 받는 셈이죠. "어? 별로 차이 안 나네?" 싶으시겠지만... 이게 복리의 무서운 시작일 뿐입니다.
3. 단리 vs 복리, 세기의 대결! 무엇이 다를까요?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이자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있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결과를 낳는지 한번 비교해볼까요? 꾸준히 걷는 거북이(단리)와 점점 속도를 내는 치타(복리)의 경주 같은 느낌이랄까요?
구분 | 단리 (Simple Interest) | 복리 (Compound Interest) |
---|---|---|
이자 계산 기준 | 최초 원금 | 원금 + 누적 이자 |
이자 증가 형태 | 매년 똑같은 금액 (일정한 증가) | 매년 점점 더 많이 (폭발적 증가) |
자산 성장 속도 | 일직선으로 꾸준히 | 곡선으로 가속화 |
언제 유리한가? | 단기 투자나 대출받을 때 | 장기 투자와 저축할 때 |
4. 실제 사례 분석: 1,00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의 결과
이제 진짜 실감나는 예시를 들어볼까요? 1,000만 원을 연 7%로 30년간 굴린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한 명은 단리로, 다른 한 명은 복리로 투자했어요. 과연 30년 후 이들의 통장엔 얼마가 들어있을까요?
30년간의 투자 여정 대공개!
기간 | 단리 선택한 김씨 | 복리 선택한 박씨 | 차이 |
---|---|---|---|
1년 후 | 1,070만 원 | 1,070만 원 | 0원 (동점!) |
10년 후 | 1,700만 원 | 1,967만 원 | +267만 원 |
20년 후 | 2,400만 원 | 3,870만 원 | +1,470만 원! |
30년 후 | 3,100만 원 | 7,612만 원 | +4,512만 원!!! |
* 세금 빼기 전 기준이며, 실제 상품은 좀 다를 수 있어요.
깜짝 놀라셨나요? 10년차까지만 해도 267만 원 차이였는데, 30년이 지나니까 무려 4,500만 원 넘게 벌어졌습니다. 박씨가 김씨보다 2배 이상 많은 돈을 갖게 된 거죠. 정말 시간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입니다!
오늘 배운 것들을 정리해보면
- 단리는 착실하지만 한계가 분명합니다: 원금에만 이자가 붙어서 예측은 쉽지만, 큰 돈을 벌기는 힘들어요.
- 복리는 시간과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라서, 오래 투자할수록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답입니다: 복리의 진가를 느끼려면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FAQ)
단리와 복리는 단순한 이자 계산법을 넘어서서, 우리 인생의 재정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단리의 길을 택할지, 시간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복리의 길을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몫이에요. 이 글이 여러분의 똑똑한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